지난번 (1990년대를 넘어 현재까지! 다음 초기화면의 변천사를 한번 들여다볼까요? (1부)) 편, 재미있게 보셨나요?
1부에서는 다음이 첫 서비스 시작 후 10년간의 모습을 요약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2006년 월드컵 이후 현재까지 다음이 변화한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2006년,월드컵 응원 열기!
2006년 월드컵 개최당시 다음은 붉게 물들었죠!
2006년 월드컵.. 16강 진출의 그 짜릿했던 기억!
다음은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었죠. 김수로와 꼭짓점 댄스 광고도 찍고요.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다음은 붉게 물들었었답니다. 위의 사진은 월드컵을 앞두고 친선 경기 때였네요^^;
한편 다양해지는 컨텐츠들과 시시각각 변하는 이슈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2005년 겨울, 메일에 실시간 급등 검색어를 도입하는 등 변신을 시도했답니다.
◈ 2006년, 다시 3단으로!
월드컵 이후..UCC개념 도입 및 3단 화면 복귀!
월드컵의 감동과 함성이 채 가시기도 전인 2006년 9월! 다음은 새로운 초기 화면을 선보입니다. 시선의 흐름에 방해를 주는 요소를 정리하고, 가장 편하게 뉴스와 UCC(User Created Contents)를 접할 수 있는 UI측면의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최신 인터넷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뉴스 및 카페· 블로그·동영상 등 UCC 관련 콘텐츠 섹션을 중앙 상단에 전면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편의성 제공 측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됩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설정으로 스킨을 적용하거나 중앙 컨텐츠 박스들의 위치를 동적으로 변경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또한 상단 네이게이션 부분 설정 등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구성을 바꿀 수 있었죠. 같은 다음 포털에 접속하더라도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다음 포털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여기에 다음의 다양한 컨텐츠를 외부 사이트에도 게재할 수 있도록 ‘외부로의 복사’ 기능 및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도 이때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답니다.
◈ 2007년, UCC에 최적화된 초기화면
2007년, 이젠 동영상 및 실시간 이슈도 초기화면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7년 3월, 다음 초기화면에서도 tv팟 동영상을 직접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왼쪽 상당에 위치한 동영상 플레이어의 플레이 아이콘만 클릭하면,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동영상이 실행되고, 플레이어의 하단에는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들의 제목이 자막으로 노출되어 자막을 클릭할 경우 손쉽게 해당 동영상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됐죠.
다음의 대표 UCC 서비스인 tv팟, 카페, 블로그 서비스의 베스트 동영상과 글도 '와우! UCC'영역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또한 사회, 정치, 스포츠, 연예,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UCC를 편리하고 보다 폭 넓게 접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는 점!
그 아래에는 실시간 Top 7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인물, 인기드라마, 영화, 책 4개 항목에 대해, 사용자들의 검색 횟수를 실시간 체크, 그 만큼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 리스트가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단, 영화와 같은 경우는 검색 순위가 아닌, 평점이 중요했죠.
오른쪽 상단의 네비게이션 영역도 UCC, 생활, 검색, 컨텐츠 중심의 서비스들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어 UCC 서비스에 최적화된 초기화면이었습니다.
◈ 2008년,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다
2008.02 실시간 이슈 검색을 눈에 더 잘 띄도록 배치!
다음은 2008년 2월, 초기화면을 과감하게 개편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통합검색창입니다. 흰 바탕에 다음을 상징하는 파란색 테두리를 적용, 통합검색창의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눈에 띄는 점은 ‘실시간 이슈검색어’의 위치 이동이죠. 로그인 창 쪽에 가깝게 배치해 오늘 실시간 이슈 클릭을 유도했습니다.
2008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트렌드인 UCC기반 서비스 강화를 위해 ‘UCC 섹션’을 초기화면 중앙에 2단으로 구성, 다음의 주력 서비스인 다음카페 및 블로그의 주목도를 향상시켰죠. 이 밖에도 원하는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수 있게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디자인과 깔끔한 섹션별 레이아웃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웹페이지 최적화를 통해 첫 화면의 로딩속도를 개선했답니다.
◈ 2009년, 인기 검색어와 이슈 검색 강화
2009.06 인기 쇼핑/이슈 메뉴 등장! 깨알같은 '한가인 연정훈' 연관검색어^^
전체적인 포털의 디자인이나 3단 구성 등은 2008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 CI도 2009년까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었죠. (이말인즉슨, 다음 CI가 2010년에 바뀐단 얘기~)
얼핏봐서는 2008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바뀐 부분이 많이 있답니다.
우선 눈에 특히 띄는 점은 인기쇼핑/이슈 검색의 등장입니다. 네티즌들이 쇼핑과 관련해서 검색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했죠. 위의 화면은 6월달이라, 한창 더울 시기죠? 여름 샌들, 여름 바지나 하이힐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2008년까지 존재했던 하단의 서비스 전체보기 메뉴를 과감히 생략해 포털 컨텐츠의 주목도를 향상시켰습니다. 물론 우측 하단의 '서비스 전체보기'를 클릭하면 전체 서비스 네비게이션이 가능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떄 컨텐츠 중심으로 정돈된 느낌이죠?
◈ 2010년, 다음의 얼굴을 바꾸다. CI 변경!
2010.6월, 10년만에 다음 CI가 변경되었어요!
어떤가요? 확바뀌었죠?
우선, 10년만에 바뀐 다음 CI! DAUM의 폰트가 둥글둥글하면서도 보다 세련된 느낌이지 않나요. 7색컨셉은 유지하면서 폰트의 완성도가 더욱 살아난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날그날의 특징에 따른 이미지가 로고 옆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화면이 캡쳐된 2010년 6월은 축구와 관련된 큰 행사가 있지 않았을까요? 맞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이 2010년 6월에 개최되었네요^^;
우측 날개 영역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만 남기고 인기 쇼핑 메뉴는 다시 사라졌네요. 이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죠. 실시간 이슈 검색어의 인기는 2014년 지금까지도 쭈욱 이어지고 있답니다.
◈ 2011년, 모바일 시대. 앱 소개 등장과 SNS 컨텐츠 접목 시도
다음 포털 메인 페이지에 트윗이?
2011년도에는 수년간 왼쪽 날개를 점령했던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중앙으로 이동하는 등 컨텐츠의 위치가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FUN 카테고리의 등장인데요!
영화, 뮤직, 만화는 물론 TV팟, 책과 같은 컨텐츠를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위치는 눈에 잘 띄는 곳인 실시간 이슈 검색 바로 밑에 자리잡았습니다. 다음은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앱 제작 및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수행했는데요! 다음 모바일앱은 물론 지도, 카페와 마이피플 앱도 포털 중앙 하단에 노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때부터 다음은 당시에 인기 최고였던 글로벌 SNS인 트위터와의 컨텐츠 연계 적용을 시도했습니다. 메인 페이지 우측 하단에 트위터리안이 실시간으로 업로드하는 트윗이 포털 메인에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점 역시 큰 변화가 아닐 수 없겠죠?
◈ 2012년, 실시간 이슈 검색과 소셜픽, SNS 컨텐츠 연계 강화
2012. 05 가운데를 점령했던 실시간 이슈가 다시 왼쪽 날개로 원위치되었네요~
2012년 다음의 메인 페이지에서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2010년처럼 다시 왼쪽에 되돌아갔습니다.
하지만, 2010년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실시간 이슈 뿐 아니라 소셜픽 검색 현황과 트위터 주요 인물을 탭으로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 소셜픽은 트위터상에서 보도기사나 아고라 등 게시판에서 한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사안에 대한 트윗이나 댓글 등을 종합해 가장 핫한 이슈를 선별하는 다음만의 서비스인데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동안 쭈욱 검색창 위에 제시되었었던 인기 검색어가 검색창 밑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밖에도 SNS 컨텐츠 및 아고라와 같이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게시판 컨텐츠들이 메인페이지 하단에 노출되었죠.
◈ 2013년 ~ 2014년 2월.. 검색 강화를 위한 다음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2013년~2014년 현재 눈에 띄도록 검색창을 키웠습니다!
2013년, 다음은 검색 서비스 강화에 대한 의지를 메인 페이지에 보여줬습니다. 2012년과 비교해볼때 검색창이 눈에 띌 정도로 커졌죠? 검색창 테두리의 폭도 줄여서 검색 텍스트 입력 창이 그야말로 확 커졌다는 느낌을 받으셨을겁니다. 그리고 검색에 대한 직관적인 느낌이 들도록 우측에 돋보기 아이콘을 배치, 기존의 '검색'이라는 텍스트 이미지를 대체했습니다.
2007년 이후 메인 컨텐츠가 배치되왔던 센터를 중심으로 양날개 영역에 컨텐츠를 노출시키던 3단 구성 형식을 꾸준히 유지해오던 페이지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뉴스, 카페, 트위터, 게임 등 다음의 메인 컨텐츠와, 메인배너를 센터가 아닌 좌측으로 배치, 자연스럽게 좌측 상단으로 시선을 고정시키도록 유도했으며, 그동안 오랜 기간동안 좌측 상단을 차지해오던 로그인 창을 과감하게 우측으로 이동시켰다는 점도 큰 변화죠.
또한 실시간 이슈를 메인 컨텐츠 바로 오른쪽에 배치하는 변화와 더불어 블로그, 여행 정보와 같이 소프트한 느낌의 소재 중 우수 컨텐츠를 선별한 다음스페셜 코너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서비스중인 메타블로그 '다음뷰'와 인기 게시판인 루리웹, 아고라, 미즈넷, 교육, 자동차 등 다음 서비스 중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컨텐츠를 하단에 배치시키고 섬네일 이미지와 요약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답니다.
1995년 서비스 시작 이후 19년의 세월 동안, 어떤 시기든 이전 연도와 비교했을때 동일한 느낌의 메인페이지가 노출된 적은 전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항상, 꾸준히 새로운 모습, 그리고 변화를 추구하는 다음의 메인 페이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