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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터뷰] 다음 지도 서비스는 내 손 안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음 지도의 인기 서비스 중 하나인 로드뷰 많이 사용하시죠? 오늘은 다음 지도의 로드뷰 업무를 담당하시는 백규진님과의 다음인 인터뷰 내용을 소개드립니다~!

로드뷰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를 거쳐 지금은 다음지도의 장소데이터와 검색, 로드뷰의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컬컨텐츠개발 및 로컬데이터기획을 맡고 계신 백규진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백규진입니다.^^


1. 최근 다음 지도 서비스가 많은 발전했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다음지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어요. 

일단 대중교통 정보가 강화되었죠. 교통상황이나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관련 실시간 정보가 계속 추가되고 있어요. 그리고 대도시와 지방도시는 물론, 군 지역의 농어촌 버스 정보도 최근 추가되는 중입니다. 

또 ‘생활 초 밀착 부비부비’ 서비스로 대기오염 지도, 자전거 지도 등이 연이어 오픈되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다음지도의 대중교통 길 찾기 경로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되었죠. 다음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경로는 물론, 티맵, 맵피, KT올레와 같은 다른 회사의 실시간 경로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비교, 원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어요.
(경로 비교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다음 지도에서 다음의 추천 경로는 물론, 티맵, 맵피, 올레네비 경로 비교가 가능헤요!


사용자들이 다음 지도만 켜면 절대 길에서 헤매는 일은 없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도도 열심히 그리고 장소도 부지런히 캐고 로드 뷰도 열심히 찍고 있지요. 이런 기본이자 중요한 작업은 늘 진행 중이랍니다.(로드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은 이런 차량으로 로드뷰를 촬영!



차가 다닐 수 없는 곳도 이렇게~!


2. 지도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정확한 정보를 조직화해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는 다음 지도 서비스의 철학처럼 지도서비스는 현재를 기준으로 아주 정확한 정보를 정확한 타이밍에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사실 이게 말은 쉽지만 쉬운 문제가 아니죠. 어제만 해도 정상적으로 영업하던 가게가 오늘보면 폐업했거나, 오늘만 해도 개통하지 않았던 길이 내일 개통하게 되면 가장 빠른 길 검색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도가..이렇게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도 서비스에서 중요한 점은 지역이나 공간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역 정보를 담고 있는 지도 책들은 사용자들이 보기엔 아주 상세하게 잘 그려진, 지도 관련 최신 정보를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믿겠지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쇄되는 시점 이후의 업데이트 상황은 반영이 안되었겠죠? 사실은 그 지도 책을 손에 쥐었을 때부터 지도는 이미 과거의 정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 ㅜㅜ

다음 지도 서비스 역시 예외는 아닐겁니다.


3. 지도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주변의 다양한 변화에 관심을 두고, 서로 생각을 깊이 나누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얼핏 보면 매일 똑같아 보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매일 매일 변화가 있어요. 그 모습에 따라 사는 장소에 대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바뀌어가죠. 그런 '곳'들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빠르게 지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 뿐이겠죠. 끊임없이 주변의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팀원과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생겨나는 장소들의 속성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그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힌트들은 어디에 있는지 말이죠.(과거에 우리 동네 주변 모습이 궁금한가요? 여기를 클릭!)


우리동네의 과거 지도 정보를 볼 수 있어요~


4. 지도 서비스 개발자로서, 지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지도의 매력이라.. 인류의 역사와 지도는 공존해왔잖아요. 문명의 수준이 높든 낮든, 지도는 사람의 삶과 함께 해온 셈이죠.

지도 서비스의 모습/형태는 바뀔지언정 지도 자체의 필요성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그러니까, 지도 서비스의 끝은 인류의 소멸과 함께 하지 않을까요?(지도 관련 업무 종사자는, 철밥통? ^^)

완성도 높은 지도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아요. 새롭게 공간을 분석하고 서비스를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그 공간은 바뀌어 있죠. 그야말로 업무의 끝이 없어요. 허탈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약간의 인내심도 필요할지 모릅니다.^^ 


5. 다음 지도, 어디까지 꿈꾸고 계시나요? 또 규진님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셔요.^^

지도는 사실 단순히 그 모습만 놓고보자면 무언가가 많이 그려져 있는, 복잡한 하나의 그림일 뿐이에요. 그 자체만으론 큰 의미가 없어보일지도 모릅니다.

제 꿈은 우리가 만드는 지도에 사용자들이 사는 모습이 투영되어 재사용되고, 또 기록되어 기억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음 지도를 꼭 그렇게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제 포부라면, 다음 지도가 우리 사는 모습 그 자체가 되었으면 하는 것! 상당히 이상적이고 현실화되기 어려운 꿈이죠. 

개인적인 바람으로 끝날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이뤄지지 않을까요?



우리의 생활과 함께 하는 다음지도를 만드시는 백규진님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다음인 인터뷰는 쭈욱 계속 됩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