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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다음 직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게임 아르바이트

다음에는 직원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사업부문의 넓~은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게임 테스트 아르바이트 분들인데요.

젖과 꿀이 흐르는 일명 꿀알바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렸다는 소문의 바로 그 곳입니다.

 

하루 종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만 들어도 매력 넘치는 게임 아르바이트, 많은 분들의 기대처럼 정말 꿀알바일까요? 게임 테스트 아르바이트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 '진실'을 밝혀보겠습니다.

고고

 

바로 저기,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분들이 바로 게임 아르바이트 입니다.

뒷 모습에서 풍기는 포스가 남다르네요. 그럼 한 분씩 만나 볼까요?

 

박준수 님 어쩌다, 게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기대하시는 바와 다르게 사실은, 게임을 하고 싶어서 지원을 한 건 아니었어요. 다음의 근무 환경이나 분위기가 궁금한 마음이 더 컸죠. 당시 면접 본 팀장님은 제가 일하기 싫어 보였다고 회고하시곤 하는데, 그래도 반전스럽게 팀장님이 믿어주신 덕에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일은…?

다음게임에서 서비스중인 게임 또 앞으로 서비스가 될 게임들에 대한 품질 향상을 위해 테스트 및 품질 검증을 하고 있어요.

 

해보니 어떠세요?

업무 특성상 야근이 많고 동일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는 점이 힘들어요. 그래도 게임을하는 유저들에게이 게임 재밌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 참 보람 넘칩니다.

 

'꿀알바'라는 부러움의 시선을 받을 만 한가요?

저도 입사 전에는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__)

그런데요, 정말 좋아해도 일이 되면 힘든 것 같아요. 이 일을 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속된 말로 '꿀 빠는' 일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같은 게임을 계속 반복해서 테스트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은 아닙니다. ㅠㅠ

 

 

아, 이 분은 결코 '꿀'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다음 분을 만나볼까요?

 이동준 님

동준 님은 어쩌다

대학교 수시 합격과 동시에 카페에서 알바를 하던 중, 우연히 루리웹에서 검은사막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군대 가기 전에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고, 지금 이렇게 스스로 자랑스럽고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은 어떠세요?

테스터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생각을 갖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고민이죠. 그래도 제법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무한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검은사막 2014년 가장 주목 받는 화제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보람차죠. 항상.

 

그럼 정말 꿀알바?

세상 사람 모두가 꿀알바라 생각하는 민속촌 거지 아르바이트도 저 같으면 한 달도 못 버틸 것 같습니다ㅋㅋ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부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이 즐겨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게 힘들잖아요. 저 같은 경우 군대가기 전에 빨리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스럽기도 해요.

 

 

'꿀알바'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동준 님의 아주 진지한 이야기였습니다.

여기 언급된 민속촌 거지 알바는 진정한 꿀알바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날씨 좋은 날, 낮잠 자는 거지 업무라면 정말 탐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출처: 한국민속촌 트위터>

 

그럼, 마지막으로 특이한 이력으로 채용된 분을 한 분 더 만나볼게요.

 

김기민 님

기민 님은 플래닛사이드2’라는 게임의 숨은 고수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뵙네요!

,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 플래닛사이드2 때문에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Quality Assurance, 즉 품질관리업무를 뜻하는 ‘QA’는 질문과 답변으로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게임을 한다고 해도, 마냥 즐겁지는 않을텐데요.

제가 하고 있는 일들, 그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즐거워요. 저 또한 여기서 일하기 전에 게임을 좋아하던 사람이기에 항상 많은 유저 분들을 생각하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여러 번 생각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혹시 다른 아르바이트 해본 적 있나요?

학원에서 일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에는 학생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죠. 그런데 게임은 온라인 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점이 많아요. 예전에 게임하던 입장에서는 버그가 빨리 고쳐지지 않는게 정말 답답했었는데, 지금은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이 참에 한 말씀 드리면 유저 분들, 버그 리포트하실 때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혹시 이것보다 더 꿀이 흐르는 일을 아는게 있으시면 추천 좀

, NASA에 누워있기 알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쿨럭

 

이상으로 다음 게임 아르바이트에 종사 중인 세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게임 아르바이트는 전문성과 정확성, 판단력까지 요하는 어려운 일이네요.

단순히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평가와 함께 개선점까지 도출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게임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고, 또 게이머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당신이라면, 지금 바로 도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것은 QA 팀장님의 멘트! 좋은 분들의 많은 지원 기다립니다~!!!

 

저부터 어떻게 채용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