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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컬링 규칙이 궁금하시다고요? 웹툰으로 알려드려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창인데요. 동계올림픽 즐겁게 즐기고 계신가요? 홧팅2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처음 올림픽에 참여한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거 같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경기를 펼치는 모습에 '2014 신(新)우생순'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국가대표라고는 하지만 끼니를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며 선수촌 부근 모텔에서 잠을 자야했던 사연, 주장 김지선은 팀이 없어 떠돌아 다니고, 이슬비 선수는 생계를 위해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해야 했던 사연 등 저마다 애틋한 사연 을 가지고도 컬링을 지속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이런 여건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영원한 맞수 일본을 꺾으며 첫승을 거뒀고, 홈의 잇점을 등에 업은 개최국 러시아도 누르며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9번의 예선 경기를 마친 결과, 3승 6패로 8위에 머물렀지만 예선 참가 10개국 중 세계 랭킹이 꼴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 이 후 평창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여자 컬링대표팀의 선전이 이어지자 뜻하지 않은 곳에서 컬링 열풍도 불었습니다. 바로 웹툰인데요.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컬링 규칙 등에 대해 궁금해 하던 네티즌들이 2010년에 연재된 곽인근 작가의 <반짝반짝 컬링부>라는 보석같은 웹툰을 찾아낸 것이죠.

 

 

▲ 출처: 다음 만화속세상


 

반짝반짝 컬링부는 컬링을 소재로 고교생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웹툰인데요. 어느 날 갑자기 컬링부의 감독을 맡게된 한 기간제 교사가 화장실 바닥 청소를 잘하는 학생, 동전 던지기를 잘하는 학생을 모아 팀을 꾸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연습할 공간도 컬링 장비도 없는 학생들이 바둑돌로 컬링을 배우고, 화장실에서 비질을 하며 체력을 키우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컬링이란 스포츠를 통해 만나고, 웃고, 울며 성장해가는 등장인물들을 따라가다보면 따라가다 보면 컬링의 역사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 출처: 다음 만화속세상

 

반짝반짝 컬링부는 동계올림픽이 개막하고 조회수가 무려 60배 이상 늘었는데요. 대박
완결 후 하루 수 천 건에 머무르던 조회수가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수 십만 건으로 껑충 뛰어 오른 것이죠.
만화속세상 담당자에 따르면, 실제 정주행하는 이용자들이 기존 대비 크게 늘었다고 하네요.

여자 컬링 경기를 보고 웹툰을 보기 시작했다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수 눈에 띄는데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전을 기원하며 정주행왔습니다! 대한민국 컬링 파이팅!", "여자 컬링 미국한테 이긴 기념으로 정주행하러 옴", "이번에 올림픽 보고 관심생겨서 정주행 시작", "이 웹툰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여자컬링 올림픽 진출한거 보고 생각나서 오랜만에 정주행하러 왔습니다^^! 컬링이 알려지길 바라면서 그리셨다는데 올림픽 나가서 관심받는거 보고 기쁘시겠어요!" 등등의 의견이 올라왔구요.  재미있는 의견으로  "내가 컬링을 왜 알고있지 하고 생각했다가 아 이 만화 봤었지..."라는 의견도 있었네요.  

컬링에 대한 관심이 이번 동계올림픽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경기,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쭉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려운 컬링 규칙은 웹툰으로 배우시고요.  여자 컬링 화이팅!! :)

* 반짝반짝 컬링부 정주행 하러 가기 :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curling 고고

 


▲ 출처: 다음 만화속세상